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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을 나는 듯 아찔"…외면받던 에펠탑 1층의 변신

입력 2014-10-07 21:17 수정 2014-10-0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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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빠짐없이 가는 곳 중 하나가 에펠탑이죠. 앞으로 에펠탑에 가면 하늘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정종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 해 평균 700만 명이 찾는 파리의 명소 에펠탑.

올해 건립 125주년을 맞아 에펠탑에 꼭 들러야 할 이유 한 가지가 더 추가됐습니다.

총 3개 층인 에펠탑 중 57m 높이인 첫 번째 층에 투명한 강화 유리 바닥이 설치된 겁니다.

고층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아 관광객들에게 외면받아온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입니다.

2년여간의 작업 끝에 새로 선보인 유리 바닥에 올라서면 발 밑으로 파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마리아/우루과이 관광객 : 인상적이네요. 마치 허공을 나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현기증이 날 정도지만 그만큼 흥분되네요.]

[시므란/영국 관광객 : 사람들이 마치 발 밑의 개미처럼 보이네요. 하지만 아주 멋집니다!]

에펠탑은 그간 더 많은 손님을 끌기 위한 변신을 거듭해 왔습니다.

15년 전 조명을 설치해 이후 매시 정각 5분 동안 아름답게 반짝이는 야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색감을 유지하기 위해 7년에 한번 꼴로 칠도 새로 합니다.

이번에도 유리 바닥 외에 친환경 태양 전지판을 설치하는가 하면 화장실에 빗물을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도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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