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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갈성렬 "빙속 삼총사 외에 이규혁도 있다"

입력 2014-02-07 01:12 수정 2014-02-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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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대회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될 것 같다는 아주 기분 좋은 예감이 드는데요. 그 첫 주자로 이승훈 선수가 나섭니다.

과연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첫 메달이 나올지 궁금한데요. 그래서 이분을 모셨습니다. 하나 둘! 하나 둘! 언제나 파이팅 넘치는 해설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분이죠. 제갈성렬 해설위원입니다. 안녕하세요.

Q. 드디어 4년을 기다린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 소치 동계올림픽이 시작되는데요. 제갈 위원은 어느 경기에서 메달이 가장 많이 나올 것 같습니까?
- 아무래도 스피드스케이팅이겠죠? 하지만 예상 못한 종목에서도 나올 거라 기대하고 있다.

Q. 이번 올림픽에서 제갈 위원이 스피드 스케이팅에 자신감이 보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빙속 삼총사 때문이겠죠?
-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이 세 선수가 밴쿠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상화는 독보적이다. 소치 준비하면서 모든 총력을 쏟았다. 상당히 무서운 존재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털털하고 강심장은 누구도 쫓아가지 못한다. 또, 교육을 하면 스폰지처럼 빨아들인다. 모태범은 성실성과 성적에서도 톱에 위치하고 있다. 긴 부상도 이겨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이승훈도 똑같다. 부상이 있었고 열심히 했지만 성적이 안 좋았다. 중간에 힘들어 했지만 이겼내고,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이규혁도 있다. 6번째 출전이다. 대단한 도전이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레이스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Q. 이제 내일이면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소치동계올림픽의 막이 오르게 되는데요.
이승훈 선수 같은 경우는 첫날부터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부담감도 클 것 같습니다. 개막식은 볼 수 있을까요?
- 볼 수 없다. 다음 날 바로 준비해야 한다. 단거리와 5000m 선수는 개막식에 못 간다. 마인드 컨트롤을 비롯해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Q. 선수들에게 올림픽은 가장 큰 무대이기 때문에 저 같으면 대회 전날 밥도 제대로 못 먹을 것 같은데요.
- 개막식을 못 보더라도 성화를 보면 마음에 불이 붙는다. 사실상 많이 떨린다. 음악을 듣거나 독서를 하거나 해서 시합을 준비하게 된다.

Q. 그동안 수없이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제갈 위원님,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기를 팍팍 불어넣어 주시죠.
- 체력, 기술, 장비 측면의 준비는 끝났다. 뭔가를 더 하겠다는 생각은 이제 필요 없으니 경기에 집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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