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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하늘 두 쪽 나도 개원" vs 통합 "독재 선전포고"

입력 2020-06-04 21:13 수정 2020-06-0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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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충돌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5일) 첫 국회 본회의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통합당은 선전포고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가 시작부터 싸움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이 조건 없이 내일 본회의에 참석하기 바랍니다.]

내일 무조건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뽑겠다고 못 박은 겁니다.

새 국회의 임기가 시작된 일주일, 이번 경우엔 내일이 의장을 뽑고 개원을 해야 할 시한이란 겁니다.

본회의가 열리면 정의당과 국민의당 등도 참석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불참 예정인 통합당은 '독재 선전포고'라고 반발합니다.

사실상 여당 단독 개원이라면서 1967년 이후 없었던 일이란 겁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일방적으로 의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장을 뽑는다면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버림받는 첫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렇게 다투는 건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서입니다.

민주당은 통합당이 버티면 법사위는 물론, 18개 모든 상임위를 가져간단 입장입니다.

그래도 두 당의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 전까지 협상은 일단 이어간단 계획입니다.

오늘 밤에도 비공개로 만난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재로서는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

다만 3차 추경안 처리가 급한 민주당과 중요 상임위를 포기할 수 없는 통합당이 결국엔 접점을 찾아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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