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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3명 발생

입력 2016-02-03 16:50

도,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 의뢰
남경필, '상시대응체계로 신속 대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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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 의뢰
남경필, '상시대응체계로 신속 대응' 주문

경기도는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3명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A씨 등 3명이 지난 2일 오전 발열, 근육통 등을 호소하며 보건소를 찾았다.

이들은 모두 30대 여성이다. A씨 등 2명은 같은 지역을 함께 다녀왔으며 1명은 다른 지역 여행객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보건소는 채혈 후 검체를 2일 오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했다.

도는 이들은 추정환자로 분류한 뒤 검출된 항체를 3일 오후 1시 국립보건원에 보냈다. 4일 오후 감염 여부가 확인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A씨 등은 발생 국가를 다녀온 뒤 유사증상을 보이자 자발적으로 신고했다"면서 "감염 여부에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오전 지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도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중심으로 감염내과 전문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감염병관리본부 등 8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했다.

또 24시간 감시체계 구축에 들어가 발생지역 입국자 중 의심환자 발견 시 신속하게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도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 숲모기 제거를 위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일선 보건소를 통해 임산부 등 일반주민들에게 예방요령과 개인 수칙 홍보에 나선다.

남 지사는 "도민들의 불안 심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투명한 신속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메르스 사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질병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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