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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김연아 vs 발빠른 아사다…대조적인 소치 맞이

입력 2014-02-07 01:15 수정 2014-02-0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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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아사아 마오는 소치에 입성해서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지만, 김연아 선수는 아직 국내에서 비공개 훈련을 하면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습니다. 두 라이벌은 결전을 준비하는 방법도 다르네요.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사다 마오는 소치에 들어오자마자 전용 링크를 찾아 현지 적응에 들어갔습니다.

자신감도 넘칩니다.

[아사다 마오/일본 피겨 국가대표 : 좋은 컨디션으로 와서 특별히 걱정스러운 부분은 없습니다.]

당장 9일 열리는 피겨 단체전에 참가하는데, 이후엔 소치와 빙질이 비슷한 아르메니아의 전용 링크장으로 이동해 개인 훈련에 들어갑니다.

아사다는 여자 싱글에 앞서 단체전으로 먼저 실전을 치러 발빠른 적응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단체전까지 소화하다 보면 체력 소진의 덫에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아사다의 행보와 달리 김연아는 느긋합니다.

태릉에서 비공개로 훈련 중인 김연아는 12일 소치로 출국합니다.

19일 시작하는 쇼트프로그램에 앞서 일주일이면 현지 적응이 충분하다는 계산입니다.

다만 조 배정 규정이 바뀌는 변수도 생겼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30명의 출전 선수들이 5명씩 6개조로 묶이던 방식이 바뀌어, 6명씩 5개조로 편성이 됩니다.

이럴 경우 한 조의 마지막 선수는 나쁜 빙질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 부담이 생깁니다.

한 조의 연기가 끝나면 빙판을 정비하는데, 김연아는 되도록 한 조의 1번 선수로 나서는 게 좋습니다.

서로 다룬 방식으로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연아와 아사다.

둘 다 예기치 않은 변수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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