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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8-02-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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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송월 등 북 예술단 137명 북으로

조금 전에 신반장이랑 얘기는 했지만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이끄는 137명이 오늘(12일) 오전 북으로 돌아갔죠. 강릉과 서울에서 두차례 공연을 가졌고요. 올 때는 예술단 본진이 만경봉92호를 타고 왔는데, 갈 때는 차량 4대에 나눠타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건너갔습니다. 현송월 단장이 직접 노래부르는 장면이 이색적이었는데, 잠시후 기회되면 짚어보죠.

2. 물꼬 튼 남북정상회담…'여건' 조성이 관건

김정은 특사로 온 김여정 제1부부장의 존재감이 컸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일단 큰 고비는 넘겼고 상당히 중요한 성과도 얻어냈지만 북미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문 대통령의 방북 여건을 만드는 일이 생각보다 만만치는 않습니다. 특히 미국이 북한에 대해 초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고, 북한에 대해 강도높은 추가제재를 준비중입니다. 이런 미국을 상대로 설득하고 남북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작업, 앞으로 우리 외교력이 아주 중요해진 시기라고 평가할 수 있겠고요. 자세한 얘기는 신반장 발제 때 해볼게요.

3. 다스 수사팀 "상당 규모 추가 비자금 포착"

오늘 검찰에서는 중요한 속보 하나가 나왔는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주식회사 다스'가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인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10년 전 특검 수사 때도 나오지 않았던 부분이라는 거예요. 검찰이 오늘 직접 밝힌 내용이고 검찰 관계자의 표현을 빌자면 '상당한 규모'의 비자금입니다. 검찰이 '상당한 규모'라고 얘기하면 보통 100억은 넘는다고 봐야되고요. 검찰은 회사 관계자들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얘기했고, 성실하게 임한다는 게 우리가 짐작 할 수 있죠. 수사의 상당히 협조적으라고 볼 수 있고, 특히 공소시효 문제를 극복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비자금 수사는 공소시효 문제에서 자유로워졌다는 게 검찰의 분석이고, 다만 정호영 전 특검의 특수직무유기죄 부분은 별도예요. 이달 21일 공소시효가 종료됩니다.

4. '여검사 성추행 의혹' 안태근 소환 임박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태근 전 검사장 소환이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검찰 진상조사단을 취재해보니까요, 그동안 피해자인 서검사를 제외한 주요 참고인들을 모두 비공개로 소환조사를 했데요. 이제 안태근 전 검사 소환 정도만 남았다라는 얘기가 들리고, 조사단이 내일 공개소환 여부와 소환날짜를 확정해 안 전 검사에게 통보할 예정입니다. 지금 검찰 주변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요, 안태근 전 검사의 성추행 정황 외에도 부적절한 인사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게 만약 사실이라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아직은 예단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는 좀 더 속보를 챙겨보겠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신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김여정 방남 2박 3일의 의미와 외교적 과제 등을 먼저 짚어보고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및 재판 관련한 얘기를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내일 통합정당으로 출범하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얘기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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