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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기업 회장 집에 '마약'…8천여명 동시 투약 분량

입력 2015-10-15 16:01 수정 2015-10-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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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월 말 한 중견기업의 회장이 자신의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어제 드러났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사인이 마약 과다 투약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선화 기자, (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숨진 최씨의 집에서 200g이 넘는 필로폰이 발견됐다면서요?

[기자]

최씨는 지난 8월 25일 서울 서대문구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마약 과다 투약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당시 최씨가 사망한 현장에선 필로폰 5g이 발견됐습니다.

이후 최씨의 아들이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과정에서 필로폰 200g을 추가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8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13억 원에 달합니다.

[앵커]

앞으로 수사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경찰은 최씨가 어떻게 필로폰을 입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최씨의 가족은 그가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부를 잘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조사 대상자를 주변인들로 확대하고 있는데요.

최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쫓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최씨는 최근, 3억 원 상당의 수표를 발행했다가 갚지 못하는 등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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