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흉측해도 맛은 최고"…'아귀 데이' 마산 매콤달콤 축제

입력 2013-05-09 22:06 수정 2013-05-20 16: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경남 '마산' 하면 따라붙는 말이 아귀찜이죠. 오늘(9일)이 마산이 정한 아귀의 날이었는데요.

군침도는 축제의 현장, 부산총국 구석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납작 찌그러진 얼굴과 길쭉하게 찢어진 입, 그리고 날카로운 이빨.

흉칙한 생김새 탓에 버려지거나 거름으로 쓰이던 아귀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마리당 2~3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요릿감으로 변신했습니다.

[아귀찜 나왔습니다.]

미나리를 넣고 찹쌀가루와 참기름으로 버무리면 매콤달콤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성구/경기 수원시 세류동 : 이거 먹으러 수원에서 가족하고 다같이 왔습니다.]

[정예림/부산시 개금동 : 신선하고 맛있고 매콤한 게 끝내주네요.]

담백하고 시원한 아귀수육도 인기만점입니다.

[김삼연/아귀 요리 기능보유자 : 칼슘이 참 많이 나온답니다. 크는 아이들에게도 좋고 노인들에게도 좋고…]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마산의 명소, 오동동 아귀찜 거리.

여기도, 또 여기도, 60년 전통의 이 거리에서는 현재 20곳이 넘는 전문음식점이 성업 중입니다.

축제가 열린 오늘은 1년 중 가장 바쁜 날입니다.

[정연철/아구데이위원회 공동위원장 : 아귀하고 발음이 비슷한 날짜가 5월하고 9일 해서 5월 9일을 아귀의 날로 정했습니다.]

재미 있는 표정의 아귀 경찰 4남매는 축제의 흥을 한층 돋웁니다.

[악수합시다. 악수. 악수]

수산도시 마산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축제 남녀노소 모두 아귀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오늘은 아귀데이! 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