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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젊은층에 화이자, 고령층에 AZ…교차접종도 논의"

입력 2021-04-09 20:48 수정 2021-04-0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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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전증 논란 때문에 접종을 잠시 멈췄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최종 논의가 내일(10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내일 논의하고 오는 일요일에 결론이 발표되는데요. 75세 이상 고령층이 맞기로 했던 화이자 백신과 젊은층이 맞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서로 맞바꿔서 맞히는 방법 그러니까, 75세 이상 고령층이 아스트라제네카, 젊은 층이 화이자를 맞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저희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백신 수급 상황을 봐야겠지만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계획을 놓고 정부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계획대로 젊은 층에게 맞게 하는 안입니다.

하지만 부작용 우려 때문에 부담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에서는 20대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을 때 이익보다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다른 백신이 들어올 때까지 젊은 층에게 접종을 미룰 수도 있습니다.

백신이 언제 더 들어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전체 접종 일정이 틀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마지막은 75세 이상 고령층이 맞을 화이자 백신을 젊은 층이 맞게 하는 겁니다.

젊은 층이 맞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맞바꿀 수 있습니다.

[마상혁/대한백신학회 부회장 : (20~40대에서) 열나고 근육통 이런 부작용이 많으니까, 외국처럼 연령대가 많은 분들한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하고, 그 이하 그룹에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하는 게 맞겠죠.]

내일 열리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도 이 안이 논의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로 했던 65세 미만은 약 238만 명입니다.

화이자 백신을 맞을 75세 이상은 약 380만 명입니다.

65세 미만이 화이자 백신을 맞아도 약 141만 명분이 남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된다고 해도 75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올 수 있는 불안감을 없애는 게 숙제입니다.

최종 결론은 백신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나오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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