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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외곽 산음동…미사일 움직임 발견" 보도 잇따라

입력 2019-03-09 20:14

트럼프, 사흘째 '실망' 언급…북 미사일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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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흘째 '실망' 언급…북 미사일 '긴장감'

[앵커]

북한이 미사일이나 로켓 발사를 준비하는 듯한 움직임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평양 외곽에 있는 산음동 미사일 단지의 위성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재개한다면 크게 실망할 것"이라는 발언을 사흘째 이어갔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시설 옆에 차량과 트럭들이 주차돼 있고, 2대의 크레인이 서 있는 철로에 열차가 정차해 있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북한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발견됐다고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평양시내에서 10km가량 떨어진 이곳에서는 과거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위성용 로켓 등을 조립한 적이 있습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연구소 소장은 CNN에 "열차 환승 지점에서 많은 활동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이나 로켓이 열차로 서해 동창리 발사장으로 운송됐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북한 전문가 멜리사 해넘은 "열차에 무엇이 실렸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위성 발사가 더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관련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창리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사흘 연속 실망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 하지만 (미사일) 시험을 본다면 매우 실망할 겁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위성 발사도 허용할 수 없다"면서 사전 경고성 입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에 북한이 로켓 시험발사나 위성 발사에 나설 수도 있다는 시각과 제재 등을 이유로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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