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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남은 사람 욕심부리면 안돼…내려놓을 사람은 내려놔야"

입력 2018-06-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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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8선의 서청원 의원은 24일 "남아있는 사람은 욕심을 가지면 안된다"며 "민심을 파악했으니까 내려놓을 사람은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최근 계파 갈등이 폭발 직전까지 고조된 당내 상황과 관련해 "계파, 계파 이야기를 하는데, (계파 싸움은) 너무 크게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내려놓고 빌어야 한다"며 "빌고 새롭게 새출발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정치계 원로로서 보수 정치가 가야 할 길에 대해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자세히 말씀을 드리는 것이…. 상황이 그런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서 의원은 JP에 대해서는 "대화와 상생의 정치가 무엇인가에 대해 꾸준히 후배 의원들한테 말씀하신 게 기억난다"며 "최근 대화와 상생의 정치가 필요할 때인데, 많이들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셨는데도 아직 못해 죄송스러움이 쌓여가 굉장히 애통하다"고 말했다.

이어 "큰 족적을 남기신 분"이라고 평하면서 "통이 크시고 남을 배려할 줄 알고, 또 모든 문제를 대화로 상생의 정치를 해야 된다는 것을 후배 정치인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안타깝다"고 애도를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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