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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국회 출석…"세월호 사고 유족·국민께 송구"

입력 2014-07-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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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 뉴스현장 이어갑니다. 3,000억 재산가 송모 씨 살해혐의로 구속된 팽모 씨가 친구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알려졌는데 "자신이 우발적으로 송모 씨를 살해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하죠.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살인교사 혐의에서 자유로워지는 건데요. 잠시 뒤에 자세히 알아보고요. 먼저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사청문회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국회에서는 지금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고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지윤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했죠?


[기자]

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세월호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위로를 드리며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김 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은 후속 조치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마지막 실종자까지 가족 품에 돌아오도록 모든 수단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책임자에 대한 수사가 강력하게 이뤄지고 있고, 사고 발생 원인 규명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은 오는 10일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에서 기관보고를 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김 비서실장의 책임을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앵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전에 시작하자마자 파행이 빚어졌는데, 지금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가 대선자금을 전달했던 전력을 두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야당은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도와달라며 5억 원을 이인제 후보 측에 전달한 이병기 후보자가 국정원 개혁의 적임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이 후보자가 정치자금을 전달한 건 잘못이지만, 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 인사들도 불법 대선자금을 받았으니 야당도 반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자는 "정치자금 전달에 관여한 걸 후회한다"며 "국정원이 정치개입 논란에 휩싸이지 않게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전엔 국정원 직원이 일시 취재증을 달고 야당 의원 자료를 촬영한 게 문제가 돼 인사청문회가 40여 분간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세금 탈루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최 후보자는 여러 차례 고개를 숙이며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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