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탕 '여장남자' 검거…"여자라고 생각해 간 것" 주장

입력 2020-02-14 20:57 수정 2020-02-14 22: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여장을 한 남자가 여탕에 침입한 사건, 어제(13일) 보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바로 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여탕에 들어간 건 모두 인정했지만, 스스로를 여자라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경찰도 고심에 빠졌는데, 강신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12 신고 실제 상황 : 남자가 여탕 안에 들어와서 있다가 빠져나갔어요. (왔다가 나갔다고요?)]

여장을 하고 여탕에 들어갔던 남성이 어제저녁,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취재진의 취재가 시작된 지 반나절 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애초 "변호사와 함께 정식으로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홀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A씨가 성욕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여탕에 들어갔다면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처벌됩니다.

[최기영/변호사 : 법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 남성이 분명하고, 본인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떠한 시선을 받을지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성폭법으로 (처벌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법조계 일부에선 A씨가 성 소수자라면 적용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성폭력처벌법이 아니라 단순 주거 침입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경찰도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를 두고 고심 중입니다.

한편 목욕탕 측은 A씨가 첫 방문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목욕탕 종업원 : 이 사람은 여기를 알고 있는 사람 같아요. 처음 온 사람들은 여기 가운이 있는 줄 몰라요.]

경찰은 A씨가 상습적으로 여탕을 드나들었는지도 함께 조사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