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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암 급증 지역 조사해보니…유해물질 배출 '위험'

입력 2017-09-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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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독 암에 걸리는 사람이 많이 나오는 지역이 있습니다. 공장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 같은 외부적인 요인이 그 이유로 주목이 됐고, 그래서 정부가 올해부터 실태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그 중간보고서를 입수해 살펴본 결과 발암 물질 배출의 심각성이 확인됐습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규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의균/경기 김포시 거물대리 : 이상하게 돌아가신 분들이 많았어요, 암으로. 폐암이나 이런 거…]

[마을 주민/경기 김포시 거물대리 : 코 안도 헐어. 그래서 약을 쑤시고 발라. 매워, 아주 매워.]

시멘트나 아스콘 등 공장에서 나오는 물질 때문에 암 환자가 늘었다는 주장이 계속돼 왔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보고서도 있었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실태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낮은 농도라도 암을 유발할 수 있는 16가지 물질이 대상입니다.

네가지 물질에 대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됐습니다. 특히 PAHs는 발암 위험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장기간 노출시, 테트라클로로에틸렌은 중추신신경를 마비시키고 PAHs는 생식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규제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영상취재 : 김태헌, 영상편집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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