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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협정 손질 시작…한·미 FTA에도 '빨간불'

입력 2017-01-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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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패권 경제 선언을 했습니다. 23년 전에 발효된 북미 자유무역 협정, '나프타'를 뜯어고치겠단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재협상 우선 순위로 꼽히는 한·미 FTA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일자리만 없애는 재앙이었다"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를 대놓고 비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재협상을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캐나다 총리,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겠습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시작하겠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의 취임 당일 홈페이지에 '공정한 재협상을 거부하면 NAFTA를 탈퇴한다'는 최후통첩성 글을 올려놨습니다.

트럼프 정부 통상 정책의 책임자는 한·미 FTA도 겨냥했습니다.

[피터 나바로/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 북미자유무역협정, 중국의 국제무역기구 가입 승인, 한·미 FTA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세 가지 무역협정입니다.]

NAFTA에 이어 한·미 FTA로 재협상의 창 끝을 돌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한·미 FTA가 폐기되면 일자리 12만개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이외의 수출 다변화 대책도 현재로선 딱히 마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이 지구촌을 압박하기 시작하며 한국 경제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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