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민의당 "압수수색 거부한 청와대, 상황인식 제대로 못해"

입력 2016-10-30 12:27

"박 대통령, 우병우 등 참모진 사표 수리해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 대통령, 우병우 등 참모진 사표 수리해야"

국민의당 "압수수색 거부한 청와대, 상황인식 제대로 못해"


국민의당 "압수수색 거부한 청와대, 상황인식 제대로 못해"


국민의당은 30일 청와대와 검찰이 압수수색을 놓고 대치하고 있는 데 대해 "청와대의 거부로 압수수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아직도 청와대가 상황 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게다가 지난해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종 의혹의 당사자이자 검찰 수사 대상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수사의 보고라인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국기문란사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체계의 최고 정점인 청와대가 사법당국의 수사 대상인 것도 모자라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에 다시 한 번 통렬한 질타를 한다"며 "이제라도 청와대는 우 수석을 즉각 사퇴시키고 박 대통령을 포함 최순실 관련자들을 모두 수사에 적극 협조하게 해야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우 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박 대통령의 사표 수리를 압박했다.

그는 "수사대상이 수사권의 보고라인에 있는 비상식적인 상황을 이어가는 청와대와 우 수석의 태도는 또 하나의 심각한 국기문란사건"이라며 "정상적인 법 집행에 불응하며 자택수사 및 부인의 증인 출석도 거부하고 있는 우 수석은 이미 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임의제출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내부 진입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검찰의 주장은 안으로 들어오겠다는 얘기인데 그것은 그런 전례가 없다"며 "과거 정부에서도 청와대 안으로 들어온 적은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