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에서 미세먼지로 인해서 일찍 사망하는 사람들이 무려 700만명이라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460만명은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중국과 인도 등에서 대기오염을 측정한 것에 대해서는 그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대기오염에 의한 조기사망자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데이비드 보이드 유엔 인권환경특별보고관은 지난 4일 대기오염으로 인한 전세계 조기사망자수가 700만명이라고 했습니다.
[데이비드 보이드/유엔 인권환경특별보고관 (유엔TV) : 전 세계에서 70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조기사망합니다. 5초에 1명 죽습니다.]
특히 중국을 포함한 서태평양지역의 조기사망자수는 220만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연간 전세계 조기사망자의 31%입니다.
또 인도가 포함된 남동아시아까지 더하면 조기사망자의 65%가 아시아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중국과 인도처럼 대기오염이 심한 나라에서 대기오염을 측정할 때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관측 장비의 불량과 노후화를 지적한 것입니다.
보이드 보고관은 중국이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신차 중 2%만 전기차라고 말했습니다.
노르웨이는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이 60%인데 비해 중국 전기차 비중은 낮다는 것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