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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 방중 땐 전용기로 1박…특별열차 3박 4일 의미는?

입력 2019-01-08 20:28 수정 2019-01-0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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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과거 3차례 방중과 어떻게 다른 것인지 동선과 또 수행단의 면면을 짚어보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소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김 위원장 방중이 4번째입니다, 벌써. 그런데 앞서 3차례하고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기자]

김 위원장은 이번에 첫 방중 때와 같이 특별 전용열차를 타고 3박 4일 일정으로 방문했습니다.

2차, 3차 방중 때는 예상을 뒤엎고 전용기로 다롄과 베이징을 각각 1박 2일간 방문했는데요.

이번에 다시 열차를 이용해서 3박 4일간 방문하고 또 과거와 달리 초반에 공개한 것은 형식을 갖춘 정상외교임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일정 중에 혹시 알려진 것이 있습니까?

[기자]

일단 곧 공개가 될 것 같은데요.

아까 나왔듯이 댜오위타이와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과 오찬과 만찬을 이어가고요.

1차 때는 중관춘의 중국 과학원을 찾아서 이설주 여사와 가상현실기기를 체험하기도 했고요.

3차 때는 농업과학원을 방문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아무튼 오늘 일정 이미 나와 있는 일정 외에는 지금 앞으로는 무엇을 할 것인지가 전혀 안 알려져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조금 예측이 되는 부분도 혹시 있나요?

[기자]

추정을 해 보면 인민대회당 근처에서 진행 중인 개혁개방 40주년 전시회를 둘러볼 수도 있고요.

IT기업이 몰려 있는 왕징소호 지역도 예상 방문지로 거론됩니다.

또 베이징을 벗어나서 톈진 등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그리고 가는 장소도 그렇지만 누구와 함께 갔느냐가 사실은 이번 중국 방문의 성격을 좀 알려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에 김 위원장은 북한의 최고위층과 함께 방중을 했습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이수용 당 부위원장, 이용호 외무상. 이 3명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도 배석한 인물들인데요.

김영철 통전부장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협상 파트너죠.

또 이용호 외무상은 지난해 9월 UN 연설에서 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앵커]

물론 동생도 이번에 같이 갔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은 수행한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은 지난해 친선 참관단을 이끌고 중국의 경제현장을 찾았던 북한의 과학교육 책임자입니다.

또 평양 정상회담 때 남북 군사합의서에 서명했던 노광철 인민무력상의 동행은 군사 협력도 논의의 대상임을 보여줍니다.

앵커께서 말씀하셨듯이 북한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통해서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같이 간 것도 확인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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