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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 속 갈등…한화 김성근 감독, 사실상 경질

입력 2017-05-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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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김성근 감독이 갑자기 한화 감독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어제(23일) 인터넷에서는 하루종일 '사의 표명'과 '경질'이 엇갈렸는데, 사실상 '경질'로 풀이되는 분위기입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몸에 맞는 공에 시비가 붙어 주먹질에 발길질까지 난투극으로 치달았던 승부에서 한화는 삼성에 역전패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씁쓸해하던 김 감독의 모습이 결국 한화 사령탑으로서는 마지막 장면이 됐습니다.

어제 한화 덕아웃에서는 김 감독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한화는 김 감독이 부임한 이래 2015년 6위, 지난해 7위로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고 올해도 9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김 감독은 경기 하나하나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야구 철학으로 박수를 받았지만 동시에 투수 혹사 논란에 휘말리고 프런트와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화는 도를 넘어선 몸싸움까지 치렀지만 최하위 삼성에 3연패를 당하자 김 감독과 이별을 선택했습니다.

김 감독의 퇴진이 결정난 날, 한화는 집단 난투극으로 선발 비야누에바가 6경기, 외야수 정현석이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악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화는 일단 이상군 투수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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