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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수사대상…또 따로 '조희팔 수사팀' 꾸린 검·경

입력 2015-10-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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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중국에서 조희팔의 2인자 강태용을 검거하면서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는데요. 경찰도 전직 경찰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3년 전 수사 때처럼 또 검찰과 경찰이 모두 수사팀을 꾸린 겁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중국에서 검거한 강태용을 이번 주말 국내로 데려올 예정입니다.

대검찰청에서 회계분석 전문수사관도 파견을 받아 대대적인 계좌추적에도 나섭니다.

한편 경찰도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어제(14일) 전직 경찰 정모 씨를 붙잡아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처럼 검찰과 경찰이 각자 수사팀을 따로 꾸리는 건 전현직 검찰, 경찰 관계자들이 수사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조직을 상대로 한 상대방의 수사가 신경 쓰이는 겁니다.

지난 2012년에도 경찰이 강씨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김광준 전 부장검사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자 검찰이 특임검사팀을 따로 꾸려 사건을 넘겨받았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알력다툼 탓에 조희팔 비호세력에 대한 수사가 또다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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