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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땐 업소 50만 곳 '셧다운'…학교는 모두 원격수업

입력 2020-12-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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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3단계 격상이 이뤄지면 사실상 우리의 일상은 대부분 멈추게 됩니다. 결혼식도 못 올리고 영화도 볼 수 없으며 쇼핑은 물론이고 미용실도 가지 못합니다. 이렇게 영업을 중단하는 곳이 50만 곳에 이르게 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세균 총리는 어제(14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한 결정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만 3단계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며…]

3단계가 되면 10명 이상 모일 수 없습니다.

실내체육시설, 결혼식장, 공연장, 영화관 모두 문을 닫습니다.

놀이공원, PC방, 미용실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이렇게 영업을 중단하는 곳이 50만 개까지 크게 늘어납니다.

종교 활동도 할 수 없고 스포츠 경기도 못 합니다.

예외는 있습니다.

의료기관과 숙박시설, 음식점, 편의점 등 필수적인 곳입니다.

다만 강화된 방역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식당의 경우 8제곱미터, 약 2.4평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야 합니다.

이전엔 이렇게 테이블 2개가 있으면 여러 명이 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단계가 되면 테이블 2개가 놓은 면적에 1명 정도만 앉을 수 있습니다.

밤 9시 이후엔 포장이나 배달만 할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더 문제가 된다면 테이크아웃만 허용하는 등 강력한 조치들이 취해질 수도 있겠지만…]

카페는 하루종일 테이크아웃만 가능합니다.

장례식장에는 가족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학교 수업은 모두 원격수업으로 바뀝니다.

공공기관과 기업은 필수인력을 제외하곤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를 해야 합니다.

예상되는 경제적 피해는 매우 큽니다.

한국은행은 3단계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 민간 소비는 16.6% 줄어든다고 했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땐 11.9%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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