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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불출석·김학의 사건 은폐 의혹…운영위 여야 공방

입력 2019-04-04 21:15 수정 2019-04-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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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4일) 운영위원회를 열어서 청와대 업무보고를 지금 받고 있습니다. 오늘 운영위원회에는 지난 1월 임명된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최근 있었던 장관 후보자 부실 검증 논란을 집중적으로 문제제기 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노진호 기자, 노영민 실장은 사과를 했다면서요?

[기자]

네, 업무보고에 앞선 인사말에서 공식 사과로 시작했습니다.

최근 장관 후보자 낙마 등 부실 인사 검증 논란과 관련해서입니다.

하지만 조현옥 인사수석 그리고 조국 민정수석 등 책임자를 경질하라는 공세에 대해서는 시스템을 보완하겠다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앵커]

운영위가 열릴 때마다 사실 청와대 민정수석 출석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이 되고 있는데. 오늘도 그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업무보고가 시작되자마자 30분 이상 자유한국당은 조국 민정수석의 불출석을 문제삼았습니다.

이를둘러싼 공방으로 운영위가 제대로 진행이 안될 정도였는데 잠깐 상황을 보시겠습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 : 청와대 지킬 사람이 없어서 못 온다는 겁니다. 조국 수석님이 청와대 수석 중에 가장 말진입니까? 아니면 가장 높아서 못 옵니까? 청와대가 이렇게 시스템이 없습니까?]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왜 한국당 집권할 9년 동안 (민정수석은) 한명도 출석 안 했습니까? 출석해 놓고 욕을 하면 이해가 가요]

[앵커]

오늘은 청와대 업무보고를 하는 운영위원회 자리인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영상이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무슨영상인지요?

[기자]

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서 김학의 전 차관의 성범죄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 나왔습니다.

그러더니 황 대표가 법무부장관 시절 국회 법사위원회에 출석했던 영상을 틀었습니다.

영상을 잠깐 보시고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당시의 법무부 장관/2014년 7월) : 요즘은 우리 법무, 검찰 가족 구성원이었던 사람에 대해서 감찰이나 수사를 좀 과하다싶을 정도로 엄격하게 하고 있다…]

강 의원은 화제를 황교안 대표 쪽으로 돌리면서 노영민 실장에게  "이분이 현 정부의 법무장관이라면 경질되지 않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노 실장은 "가정을 전제로 답변할 수는 없다고 부적절하다"며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습니다,

[앵커]

한가지만 더 질문하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나왔는데, 오늘 대북특사 이야기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회의장에서 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대북특사를 고려하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검토되고 있다"고 이렇게 답했는데요.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을 안했지만,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한 뒤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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