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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안봉근, 특활비 진술 주목…박근혜 주장 반박하나

입력 2018-04-09 08:41 수정 2018-04-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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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량이 늘어날 수도 있는 두 재판입니다. 이 가운데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책임이 아니고 적법하게 썼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번주 관련 재판이 있습니다. 안봉근 전 비서관 그리고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재판 증인석에 나와서 어떤 진술을 할지 주목됩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달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것은 본인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안봉근 등 비서관에게서 '청와대가 국정원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예산이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는 내용의 자필 답변서를 국선변호인을 통해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또, 과거 정부도 관행적으로 받아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뇌물 공여자인 남재준 국정원장 등 재판에서는 정반대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안봉근 전 비서관이 재판에 출석해 "그런 일에 개입하고 건의한 적 없다"며 "국정원에서 돈을 받는 게 문제가 될 것 같았다"고 말한 것입니다.

남재준 전 원장 측 변호인은 "결과적으로 특활비가 잘못 집행돼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남 전 원장과 안 전 비서관은 오는 12일 뇌물 수수 공범 혐의를 받는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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