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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술·약물 안 먹어" 최종 부검결과…사고경위 미궁

입력 2017-11-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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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김주혁 씨의 최종 부검결과가 나왔습니다. 사고 당시 술을 마시거나 약을 복용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왔지만, 사고를 일으킨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신호 대기 중이던 벤츠 SUV 차량이 서서히 움직입니다.

앞 차량에 맞춰 속도를 낮추는 등 정상 운행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사거리를 지나자 2차로를 주행하던 차량이 방향을 잃고 우측에 있던 그랜저와 살짝 부딪칩니다.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그랜저를 다시 한 번 들이받고 속도를 올립니다.

경찰이 추가로 공개한 배우 김주혁 씨 SUV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경찰은 김 씨 사망원인이 1차 소견과 마찬가지로 머리 손상 때문이란 국과수의 부검결과도 발표했습니다.

약독물 검사에서 알레르기 질환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가 미량 발견됐지만 신체에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복용시점도 사고 훨씬 이전이었습니다.

[최찬호/강남경찰서 교통과장 : 약물이나 독물 이런 반응은 안 나왔고요. 심장 부검을 해본 결과에 따르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낮고…]

사고 당시 블랙박스도 영상 녹화는 이뤄졌지만 음성 녹음 기능은 꺼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검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김 씨가 사고를 일으킨 경위가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경찰과 국과수는 차량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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