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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사형, "북한군 특이 동향 없어"…경계 태세 유지

입력 2013-12-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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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장성택의 사형이 전해진 직후에 긴급 국가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었는데요, 우리 군의 안보태세에 대해 강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아직 없는 지 국방부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주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방부는 장성택 사형과 관련해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아직까지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은 지난 2일부터 연례적인 동계훈련에 들어갔는데요, 우리 정보감시망에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 징후는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서북도서 북한 4군단에도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언제든 있는 만큼 강화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지만 도발 위협은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죠?

[기자]

예, 국방부는 최근 북한 권력층의 지각 변동 등으로 볼 때 전면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건 개혁파로 알려진 장성택이 제거되면서 강경파 지도부가 실권을 잡게되면 과격성을 자제할 수 있는 장치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장성택이 쿠데타를 모의했다 기관총으로 총살 당했다는 보고도 있어 북한 군부의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내부의 동요를 잠재우고 결속을 다지기 위해 4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감행할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장성택 숙청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4일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북한의 전면전 도발 가능성까지 언급했었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이 권력 체제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불안정성과 공포 분위기가 생성되고 있다"며 "군은 국지도발과 전면전을 동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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