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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0명'이라던 북한…"12일 신규 발열자 1만 8천명"

입력 2022-05-13 07:17 수정 2022-05-1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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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 오전 북한은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해온 북한이 국가 비상 사건이라며 스스로 먼저 알린 건데요. 조금 전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어제 하루 북한의 코로나 발열자는 1만8천 명, 사망자는 6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고 스스로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춘히/조선중앙TV 아나운서 : 2년 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 전선에 파공(구멍)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

확진자 수는 정확하지 않지만 '발열자들'이라고 한 만큼 여러 명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첫 확진을 알린 건 더는 비공개로 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북한 당국은 평양 주민들을 급히 귀가시켰고 어제도 봉쇄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달까지도 세계보건기구, WHO에 감염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가 주겠다던 백신도 모두 거부해왔습니다.

국제 백신공급 협의체인 코백스는 최근 JT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과 어떤 물량도 제공을 약속한 게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코백스는 북한이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결정하는 경우에만 다시 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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