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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시설서 '움직임'…트럼프 "지켜보자"

입력 2019-03-07 20:40 수정 2019-03-07 22:09

트럼프, 신중 입장…"사실이라면 매우 실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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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중 입장…"사실이라면 매우 실망할 것"

[앵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지 정확하게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국정원은 최근에 북한의 미사일 시설에서 차량 이동 등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고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켜보자"면서도 미사일 시설 복구가 사실이라면 "김정은 위원장에게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문제는 좀 객관적으로 볼 필요도 있는데, 그 얘기는 잠시 후에 김소현 기자와 나누겠습니다.

먼저 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지난 5일 국회 정보위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생산 시설에서 움직임이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산음동 미사일 연구동에서 물자 수송용 차량의 이동이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다만 "수송용 차량에 무엇을 실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평양 인근의 산음동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만들고 연구하는 시설로 알려진 곳입니다.

국정원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도 지붕과 문짝을 다는 등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고했습니다.

시점은 지난달 초중반으로, 하노이 정상회담 이전입니다.

앞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도 위성 사진을 근거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신중한 입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확인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릅니다. 하지만 (사실이라면) 김정은 위원장에게 매우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지켜봅시다.]

정부 당국자는 "일상적인 움직임까지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움직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의도인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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