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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160억 달러 미국 제품에 25% 보복관세 '맞대응'

입력 2018-08-09 07:22 수정 2018-08-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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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 보복의 연속입니다. 어제(8일) 아침에 전해드린 대로, 미국에서 16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매기기로 했고, 곧바로 중국도 대응 조치에 나섰습니다. 같은 규모, 같은 관세율로 미국 상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입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무부는 어젯밤,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산 자동차와 철강, 천연가스 등 333개 제품에 대해서입니다.

전날 미국이 279개 중국산 제품에 대해 오는 23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에 맞대응한 것입니다.

미국의 부과대상은 중국이 2025년을 목표로 세계시장을 주도하겠다며 내세운 '중국 제조 2025'의 최첨단 제품입니다.

중국은 이미 맞관세를 예고하며 결전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기관지 인민일보는 '공산당 지도 아래 중국 인민은 비바람과 싸우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빛나는 시대의 역사를 써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내 미국기업에 대한 질적 보복도 시작했습니다.

중국이 환경, 노동, 소방 규정을 강화하는 등 '정밀 폭격'을 하고 있다고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이미 추가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중국도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대응하고 있어 양국 간 무역 전쟁은 더욱 격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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