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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맞서 끝까지 활동" 위안부 문제 해결 연대회의 폐막

입력 2018-03-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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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맞서 끝까지 활동" 위안부 문제 해결 연대회의 폐막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자 열린 연대회의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9일 막을 내렸다.

서울 영등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위안부 피해자와 이들을 돕는 각국 활동가들은 결의 및 행동계획을 채택하고 "일본 정부는 명확하고 공식적인 방식으로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법적으로 배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를 향해 "위안부 문제가 '성 노예제'라는 범죄의 본질과 강제성을 부정하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범죄 사실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인정하고, 번복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본 정부는 평화비·기림비 철거, 건립 중단 위협을 중단하라"면서 "일본 정부가 국제인권기준에 따라 피해자의 인권회복 조치를 할 때까지 더 넓게 국제연대를 형성해 끝까지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피해국 정부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진상 조사 등을 하게끔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피해자들의 명예·인권 회복을 위해 노력하라고 요구했다.

국제 사회를 향해서는 일본군 성 노예제와 관련한 유엔 인권기구 등의 결의·권고를 일본 정부가 이행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 정부가 가진 모든 자료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폐회식을 마친 이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 사진으로 된 나비 모양 피켓 70여 개를 들고 서울 대한문에서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이날 채택된 결의 내용을 대사관에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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