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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대통령, 호들갑 떨지 말라"…청와대 "국민 폄훼"

입력 2015-06-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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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3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너무 호들갑 떨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의 지지를 받고 선출된 대통령을 폄훼하면 국민을 폄훼하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말씀은 격이 있어야 울림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를 연 자리에서 박 대통령을 겨냥, "더 이상 국회를 정쟁국회로 만들어선 안 된다"며 "시행령의 내용상 불일치 문제는 국회에서 충분히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장치가 있다. 대통령께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너무 호들갑 떨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청와대의 이 같은 반응은 이 원내대표가 "(대통령께서) 헌법을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한 데 이어 국회법 개정안을 고리로 잇달아 박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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