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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에볼라 감염 확산…보건당국, 검역 강화

입력 2014-07-30 16:09 수정 2014-08-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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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프리카 기니와 주변국가에서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아프리카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출혈열 환자 1201명이 발생해 이 중 672명이 숨졌다.

에볼라 출혈열은 호흡기 전파가 아닌 혈액이나 체액의 밀접한 접촉에 의해 전파된다. 감염된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과의 직접접촉,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등을 자제해야 한다.

치사율이 최대 90%로 높고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등이 권고된다.

질본은 지난 4월부터 바이러스성 출혈열(에볼라) 대책반을 구성해 국외 및 국내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적조사 및 역학조사에 대한 지침을 수립해 국내 유입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본부 내 실험실 안전등급을 강화해 에볼라 바이러스 진단검사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질본 관계자는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가 방문 후 발열 및 출혈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에는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전한 외국여행을 위해서는 여행 전 '외국여행 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나 스마트폰에서 '질병관리본부 mini' 앱(App)을 설치해 실시간 질병 발생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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