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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철도역·열차 내 범죄 8천271건…매년 늘어

입력 2019-09-25 15:56

몰카 범죄 최근 급증…민주당 박재호 의원 철도사법경찰대 국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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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범죄 최근 급증…민주당 박재호 의원 철도사법경찰대 국감 자료

2015년 이후 철도역·열차 내 범죄 8천271건…매년 늘어

철도역사와 열차 내 범죄가 매년 늘어나는 가운데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몰카 범죄도 계속 증가해 강력한 대책이 요구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받은 '철도역사와 열차 노선의 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올해 7월까지 철도역사와 열차 내 범죄 발생 건수는 모두 8천271건이며, 이 중 7천976건의 범인이 검거됐다.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몰카 범죄'는 2015년 이후 2천50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678건이나 발생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302건으로 2015년 발생 건수의 배 가까이 되는 등 몰카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역사별 범죄 발생 현황은 지난해 수원역이 147건으로 전국 역사 중 가장 많았고, 부산역 90건, 서울역 74건 순이었다.

몰카 범죄도 수원역이 68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양역 45건, 미금역 18건 순이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은 올해 7월까지 16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열차 내 범죄 발생은 노선별로 경부선(262건)과 경인선(107건)이 369건으로 전체(695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건 이상 몰카 범죄가 발생한 열차 노선은 경인선과 경수선 각각 23건, 경부선 20건 등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철도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많은 국민이 이용하고 있지만, 열차와 철도역사의 범죄 발생이 매년 늘고 있다"며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몰카 범죄를 사전에 방비할 수 있도록 여성 철도경찰 증원과 몰카 탐지 장비 추가 보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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