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000억원.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금액이다.
11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호날두를 영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이아웃 금액을 우리에게 지불하면 된다. 바이아웃 금액은 10억 유로다"고 말했다. 한화로 1조3000억원에 이른다. 아무리 부자 구단이라도 해도 쉽게 내기 힘들 정도의 거액이다. 한 마디로 호날두를 팔지 않겠다는 의미다.
호날두는 그동안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이적설에 휘말려왔다. 특히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망(PSG)이 적극적이다. 스페인 언론들은 PSG가 올 여름에도 호날두 영입을 추진했다가 무산됐다고 밝힌 바 있다.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는 우리팀의 상징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를 판매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사실상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윤태석 기자 yoon.taeseok@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