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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맘에 안들어!" 정부 디도스공격, 잡고보니 초딩

입력 2012-03-0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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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까지 포함된 10대들이 정부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했습니다. 군가산점을 폐지하는 것 같은 정책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조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월말 여성가족부 홈페이지가 4번의 디도스 공격을 받았습니다.

범인을 잡고 보니 16살 윤 모 군 등 10대 7명.

여성가족부의 각종 정책에 불만을 품고 벌인 일입니다.

[장병덕/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조사결과 이들은 군가산점제 폐지, 셧다운제, 유명 가수 음반의 청소년유해매체물 지정 등에 대해 불만을 품고…]

이들은 모두 '여성가족부 안티카페'회원. 3명은 초등학생입니다.

학생들은 수사를 피하기 위해 접속 장소를 숨기는 IP변경 프로그램도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디도스 공격을 알아차린 당국이 곧바로 이들의 접속을 차단하면서 공격은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윤 군을 불구속 입건하고 13살 최 모 군 등 2명을 가정법원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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