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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검수완박' 저지 총력전 예고…인수위 "엄중히 보고 있다"

입력 2022-04-11 15:48 수정 2022-04-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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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즉 '검수완박'을 추진하는 데 대해 국민의힘은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아무런 실익도 없고 국익에 보탬도 되지 않는 검수완박법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검수완박은) 특정인과 민주당 내 핵심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완전히 막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모른다"며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 그리고 투쟁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며 "여야 협상이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의석수의 불균형 때문에 사실 그동안 (협치를 하는 데) 조금 무리가 있지 않았나, 다수당 중심으로 흘러가지 않았나 싶다"며 "의장님께서 중심을 잘 잡아주시면 의회 정치가 더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박 의장은 "서로 엇갈린 것도 있었지만, 중요한 문제에 대해선 타협을 했었다"고 답했습니다.

11일 악수하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11일 악수하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인수위는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원일희 인수위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사법체계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을 민주당이 강행처리 하려는 움직임에 국민적 우려가 큰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윤석열 당선인의 공식 입장은 없다"며 "새 정부 국정 운영 구상에 몰두할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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