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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영광" 눈물 보인 정호연…미 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 수상

입력 2022-02-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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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정호연. 〈출처=연합뉴스〉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정호연. 〈출처=연합뉴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정호연이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8회 배우조합상시상식에서 정호연은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자로 호명됐습니다. 한국 드라마 역사상 SAG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호연은 눈물을 쏟으며 "여기 계신 많은 배우를 관객으로서 TV와 스크린에서 많이 뵀었는데 항상 그분들을 보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는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고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고섬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고, 지난 9일 열린 골든글로브에서 배우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미국 배우조합상(SAG)은 미국 최대 배우 노조인 스크린액터스길드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최고상인 앙상블상을 받았으며,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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