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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지지율 14% 곤두박질…'고 투 트래블' 일시중단

입력 2020-12-15 08:30 수정 2020-12-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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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가 퍼지는 와중에 경제가 우선이라면서 여행을 가라고 지원을 했던 일본 정부에 대해서 지적이 이어졌지만 스가 총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내각 지지율이 급락하자 결국 중단 결정을 했는데요. 당장이 아니라 2주 뒤부터 중단이고 2주 동안의 일시적 중단입니다.

도쿄에서 윤설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스가 총리가 여행 지원책인 고 투 트래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약 2주간입니다.

지금 당장이 아닌 2주 뒤에 중단하겠다는 겁니다.

그 전까지는 감염 상황이 심각한 도쿄와 나고야, 삿포로, 오사카 등 일부 지역만 지원 대상에서 뺐습니다.

그동안 스가 정권은 경제 활성화가 우선이라며 의료 전문가들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고 투 캠페인 중단에 미온적이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지난 11일/'니코니코 동화' 인터뷰) : (고 투 트래블 중단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말 사이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하자 뒤늦게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14일) 발표된 NHK 여론조사에선 한 달 새 내각 지지율이 14%나 급락했습니다.

스가 총리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다가 이제야 여행 지원책을 중단하기로 한 건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치인 3000명을 넘는 등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오사카와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엔 의료 인력이 부족해 자위대가 긴급 파견되기도 했습니다.

(화면제공 : 니코니코 동화)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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