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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사업체 종사자 첫 감소…일용직 직격탄

입력 2020-04-28 20:11 수정 2020-04-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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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준 충격이 숫자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소비가 줄고 경기가 얼어붙자, 일자리도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3월의 고용 통계를 보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 사업체에서 일하는 사람의 숫자가 줄었습니다. 처음 있는 일입니다. 특히 일용직과 영세사업체의 타격이 컸습니다.

먼저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국내 사업자 종자사 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2만5000명 줄었습니다.

2009년 관련 통계를 처음 낸 이후 11년 만에 첫 마이너스입니다.

상대적으로 고용구조가 취약한 일자리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임시일용직은 12만4000명, 학습지 교사 같은 특별고용직이 포함된 기타종사자는 9만3000명이 줄었습니다.

[안종만/백년인력사무소 소장 : 식당이고 모든 인력이고 어디든지 사람을 쓰지를 않아요. 지금 사람을 내보내는 실정이라.]

업종별로 보면 숙박과 학원 등 교육 서비스업의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조미희/학원연합회 서울지부장 : 학생들이 오지 않으니까 학원을 열 수도 없고 직원을 줄이기도 하고, 무급휴직을 하는 거죠.]

영세한 사업체, 특히 직접 사람을 만나 대면 업무를 해야 하는 쪽 충격이 컸습니다.

여행사가 대표적입니다.

[권기섭/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6월까지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기업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파장의 변수가 커서 고용 사정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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