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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회의 앞두고…"송환법 철폐 관심을" 홍콩 대규모 시위

입력 2019-06-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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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에서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다시 한번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범죄인 인도 법안'을 완전히 폐기할 것을 주장하는 홍콩 시민들 G20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돼야 한다고 시민들은 주장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수천 명의 홍콩 시민들이 홍콩 중심부에 모였습니다.

'홍콩 자유' '민주주의 보장' 등의 글자가 적힌 티셔츠와 종이가 눈에 띕니다.

이날 시위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모였습니다.

지난 16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당분간 범죄인 인도 법안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법안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간 것입니다.

시위대 측은 "우리가 포기하지 않을 것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홍콩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중국을 제외한 G20 참가국 19곳의 영사관으로 행진하며 청원서를 전달했습니다.

이 청원서에는 시민들이 투쟁에 나선 이유와 국제 사회의 관심을 부탁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오는 2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문제로 중국을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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