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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트럼프 붙잡으려 '김 메시지' 전달"…막전막후

입력 2019-03-07 20:49

CNN 보도 '하노이 막전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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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보도 '하노이 막전막후'

[앵커]

북·미 2차 정상회담은 두 정상이 회담 테이블에 앉기 전부터 이상 징후를 보인 것으로 미국의 CNN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정된 오찬을 하지 않고 떠나려하자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황급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반전을 시도한 정황을 전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 모욕과 최후의 시도 >

CNN 방송은 하노이 정상회담 때 북한이 한 행동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정상회담에 정통한 복수의 정부 당국자 말을 인용했습니다.

북한의 냉대는 회담 초부터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 정상회담 하루 전날 >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비핵화 실행조치와 상응조치 이견을 좁히기 위해 김영철 부위원장에 고위급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몇 시간을 기다렸지만 김 부위원장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 정상회담 당일…협상이 끝날 무렵 >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장을 나가 떠날 채비를 했습니다.

이때 미국 협상팀은 마지막으로 영변 핵시설에 대한 정의를 "분명히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선희 부상은 서둘러 자리를 떴고, 곧 "그곳에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답을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CNN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를 대가로 제재 완화를 얻어내려는 최후의 시도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영변 핵시설 폐기에 플러스 알파를 요구한 미국은 이미 흥미를 잃었고, 협상을 재개하지 않았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설명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 곧바로 하노이 떠나 >

미국은 다음 달 내로 후속 실무회담을 열기를 희망하지만, 북한은 아직 답을 주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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