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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코레일…공기업 사장 '도미노 사퇴' 시작되나

입력 2017-07-28 21:47 수정 2017-07-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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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이 오늘(28일) 사의를 밝혔습니다. 임기가 2년 가까이 남았지만 스스로 물러난 겁니다. 지난 정부가 임명한 공공기관장의 후속 사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취임한 홍순만 코레일 사장의 원래 임기는 2019년 5월까지입니다.

3년 임기의 절반도 못 채우고 물러나는 겁니다.

코레일은 홍 사장이 "새 정부 인사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발적으로 그만뒀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인 홍 사장은 지난해 가을 코레일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했습니다.

철도노조가 이에 반발해 역대 최장 기간인 74일동안 파업을 하면서 노동계가 발표한 '적폐 기관장'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홍 사장이 갑자기 사퇴하면서 지난 정권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들의 '도미노 사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달 들어서만 홍 사장까지 5명의 공공기관장이 물러났기 때문입니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임기를 6개월에서 1년 남기고 사퇴했고, 하성용 KAI 사장과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물러났습니다.

코레일 후임 사장은 내부 사장추천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공기업운영위원회를 거쳐 청와대가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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