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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안철수는 종북세력 아냐, 김종인 번지수 잘못 잡아"

입력 2016-04-02 15:52

안철수의 야권 단일화 거부 연일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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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야권 단일화 거부 연일 '독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국민의당은 절대 종북세력이 아니다. 문재인, 김종인 대표는 번짓수를 잘못잡았다"고 야권단일화를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를 응원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작전역에서 열린 오성규(계양갑) 후보 지원 유세에서 "지난 19대 총선때 더민주는 종북세력인 통진당과 손을 잡아 종북세력들이 국회 잠입을 하게 만든 사람이 문재인이었다. 그런데 지금 문재인, 김종인은 국민의당과 연대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는 이제 그 운동권 친노 패권주의자와 싸우기 지긋해서 나와서 국민의당을 만들었다"며 "정체성을 바꾸는건 성을 가는 것"이라고 안 대표를 거듭 독려했다.

김 대표는 전날 안산 유세에서도 국민의당을 향해 야권 후보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는 더민주에 대해 "우리 새누리당을 이기지 못하니까 옆구리 찔러가면서 같이 살자고 하는데, 정말 정치 자격 없는 것 아니냐"며 "안철수는 절대 안 넘어갈 것이다. 넘어가면 이 사람은 죽는 것"이라고 안 대표를 응원한 바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박근혜 정부 하는데 반대만 일삼는 경제무능정당, 안보포기정당, 민생외면정당이 현재 야당"이라며 "더불어 잘사는 길을 선택안하고 더불어 망하는 길로 나라를 끌고 가고 있다"고 더민주 공격에만 집중했다.

그는 더 나아가 "김종인 대표는 야당 물갈이를 했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나이든 운동권 세력이 젊은 운동권 세력으로 바뀐 것 뿐"이라며 "야당을 찍으면 운동권 세력이 국회를 채운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사흘차, 첫 주말 유세를 인천 전역을 돌며 보낼 계획이다. 김 대표는 그러나 자신에 대한 막말 파문으로 공천탈락한 무소속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 지역구는 지원유세에서 제외, 여전히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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