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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부대서, 남극기지서…이역만리 설맞이 '합동차례'

입력 2015-02-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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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홀로 떨어져 있는 것만큼 쓸쓸한 일도 없을 텐데요. 해외 각지에서 임무 완수를 위해 이러한 외로움도 감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극 장보고 기지와 해외 파병부대의 설맞이 풍경을 유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4시간 해가 지지 않는 곳, 남극 장보고 기지.

한국보다 4시간 앞선 이곳에 올해 첫 차례상이 차려졌습니다.

지난해 2월 기지 문을 연 뒤 처음으로 맞는 설 명절입니다.

소말리아 해역을 가르는 문무대왕함 위에서는 민속놀이가 한창입니다.

윷놀이부터 제기차기까지, 함께 어울려 흥을 내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랩니다.

[이준희 상사/청해부대 : (아빠 오면 동화책도 읽고 동물원도 가고 하고 싶은게 많다네.) 걱정하지 말고, 조금 있으면 귀국하니까 놀러도 많이 다니자.]

UN 평화 유지군 임무 수행으로 바쁜 동명 부대도 설맞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함께 임무 수행 중인 아버지와 아들은 영상 통화로 고국에 있는 가족과 설 인사를 나눕니다.

[노영근 원사·노형석 하사/동명부대 파병 부자 : 아버지랑 임무 완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으로 갈게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게 잘 있다가 오세요.)]

임무를 부여받고 이역만리 해외에 나와 있지만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도 잊지 않습니다.

[청해부대 장병들 :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필승]

[한빛부대 장병들 :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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