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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몸값 비싸진 단독주택

입력 2012-03-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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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에 살고 계시는 분들, 단독주택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텐데요. 요즘 아파트 인기가 시들한 대신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새롭게 불고 있는 단독주택 바람, 함종선, 조익신, 안태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판교신도시의 단독주택 단지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주택이 눈길을 끕니다.

계단 옆 미끄럼틀에 다락방, 아이들이 소꿉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집안에서도 어린 자녀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아파트에서는 꿈꿀 수 없는 단독주택의 장점입니다.

[김영록/서울 영등포구 : 지금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아랫집에 소음을 많이 주기 때문에 애가 마음껏 뛰어 놀려면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으로 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찾아오게 됐습니다.]

[윤재혁/단독주택 전문업체 과장 : 단독주택 건축 관련 문의 전화가 요즘 하루 평균 30통 정도 오고 있는데 6개월 전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 상태입니다.]

이런 수요에 힘입어 단독주택 건립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서울·수도권의 지난해 아파트 인허가 건수는 17만 6000여 건으로 2010년 19만 7000여 건에 비해 11% 정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은 2만 5000여 건에서 4만 4000여 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아파트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단독주택 수요가 느는 이유입니다.

[허윤경/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지금 현재 시장 상황 자체는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이 비교적 리스크가 적다고 생각해서 수요자들이 쏠리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2월말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1.2% 하락했지만 단독주택값은 1.7% 올랐습니다.

디자인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고, 최근에는 건축기술이 발달하면서 난방비 같은 단독주택의 단점까지 해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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