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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때로 돌아간 소비심리…5월 '회복' 노리지만

입력 2020-04-28 20:13 수정 2020-04-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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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자리가 사라지는 건 외출과 여행이 갑자기 줄어들면서입니다. 실제로 소비심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면서 좀 나아질 거란 말도 나오지만, 빠르게 회복하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에서 장사를 하는 정화진 씨.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손님이 크게 줄었습니다.

[정화진/상인 : 장사하는 사람들은 옛날 수준의 3분의 1 정도로 완전히 떨어졌다고 보시면 돼요.]

소비자들도 선뜻 지갑을 열기 쉽지 않습니다.

[임영숙/서울 상암동 : 쇼핑이라든지 사람들 만나서 밥 먹고 이런 게 없으니깐 거의.]

한국은행은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전보다 7.6포인트 내린 70.8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하는데 경제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씀씀이를 더 늘릴지, 취업문이 넓어질 거라 보는지를 묻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세 질문에 대해 모두 부정적으로 답한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기업들은 다음달부터는 상황이 좀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잦아들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외출이나 외식을 하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때 평소의 60%대까지 떨어졌던 백화점 매출도 최근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해결된 게 아니기 때문에 소비가 살아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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