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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 성장률 2.7%로 하향조정…고용 전망치 '반토막'

입력 2018-10-19 08:03 수정 2018-10-19 09:53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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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낮춰

[앵커]

최근 OECD와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잇따라 낮춰 잡았죠. 한국은행도 어제(18일) 올해 전망치를 2.7%로 내렸습니다. 당초 2.9%는 성장할 것으로 보고 지난 7월 한차례 조정했던 것인데, 3달 만에 다시 0.2%p를 낮춘 것입니다. 실제로 이 정도 성장에 그친다면 유럽 재정 위기로 수출이 어려웠던 2012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세가 되는 것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낮췄습니다.

연초 3%였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7%까지 내렸고, 내년 전망도 2.9%에서 2.7%로 바꿨습니다.

수출과 소비는 나쁘지 않지만 국내 기업들이 반도체 관련 투자를 미루는 등 하반기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봤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 전망치는 3달만에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취업자 수가 30만 명 늘어날 것으로 봤는데, 7월에 18만 명으로 낮춘데 이어 이달에는 9만 명으로 내렸습니다.

내년에는 16만 명 증가할 것으로 보는데 올해보다는 낫지만, 지난해의 절반 수준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경기 침체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경기) 침체 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말씀인데, 2.7%가 2분기 실적을 감안했고, 그리고 이 수준이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좌우하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6%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전망치는 기존 1.9%에서 1.7%로 낮췄습니다..

또 정부가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내릴 경우 소비자 물가는 월 0.2%P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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