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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또 규모 3.3 지진 발생…울산·대구도 진동 감지

입력 2016-10-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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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던 게 딱 한달 전, 지난달 12일이었습니다. 경주는 물론이고 인근 지역 주민들은 집에 비상가방을 싸놓을 정도로 불안한 한달을 보내셨을텐데요. 그간 우연인지 필연인지 꼭 월요일이면 그랬죠. 어제(10일) 월요일 밤에도 규모 3.3의 여진이 있었습니다. 11시, 늦은 밤 시간이었는데요. 지진에다가 얼마 전엔 태풍 피해까지 겹쳐서 지칠대로 지친 일대 주민들은 진동을 느끼고 또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수백건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는데요. 어젯밤 여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첫소식,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59분, 경북 경주 남남서쪽 10㎞ 지점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12일 발생한 대규모 지진의 진앙지와 불과 2km 떨어진 곳입니다.

기상청은 지난달 발생한 5.8 규모 지진의 여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로써 경주 지진의 여진은 모두 470차례로 집계됐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경주는 물론 인근 울산과 대구 지역에서도 진동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북소방본부에만 300여건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지만 대부분 문의 전화로 피해 신고는 없었습니다.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를 복구 중인 울산 지역 소방본부에도 지진 발생 직후 280여건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어제 울산 북구와 울주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바 있습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어제 지진으로 인한 원전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 측은 "이번 여진은 원전의 지진 경보치를 넘지 않아 현재 인근의 모든 원전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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