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기온 영하 뚝…'찐빵' '꿀물' '핫팩' '스타킹' 판매 쑤욱

입력 2014-12-02 15: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온 영하 뚝…'찐빵' '꿀물' '핫팩' '스타킹' 판매 쑤욱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찐빵, 온음료, 라면 등 몸을 녹일 수 있는 상품과 핫팩, 마스크, 기모 스타킹 등 방한상품 판매가 급증했다.

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저기온 영하 7.2도 평균기온 1.1도를 기록한 지난 1일 주요 동절기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찐빵, 어묵, 따뜻한 음료, 스타킹 등 관련 상품의 매출이 전주 대비 껑충 뛰어올랐다.

CU(씨유)는 상품별 매출 동향을 전주와 비교한 결과 오뎅 29.8%, 호빵 30.7% 신장했다. 음료 중에서는 꿀물류 23.0%, 두유류 29.7%,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원컵류 40.7%, 차류 43.5%, 점포에서 직접 내려 마시는 원두커피 19.5% 성장했다.

편의점이 고객 밀착형 채널인 만큼 남성용, 여성용 내의에서부터 방한기모마스크, 스마트폰터치장갑, 인형 핫팩, 수면양말 등 보온 상품의 매출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핫팩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전주 대비 300%이상 매출이 올랐다.

세븐일레븐의 찐빵 매출도 전주 대비 35.2%로 증가했다. 어묵 매출은 25.6% 늘었다.

대표적인 온장고 음료인, 캔커피와 꿀차, 유자차 등은 전주 대비 각각 15.9%, 27.8% 증가했다. 따뜻한 물에 타 마시는 원컵은 35.8% 올랐고 쌀쌀한 날씨에 많이 찾게 되는 병 두유는 42.5%나 매출이 증가했다.

떨어진 기온에 두꺼운 레깅스를 찾는 여성 고객도 늘었다. 매출이 전주 대비 32.3% 상승했다.

GS25의 경우도 핫팩이 전주 대비 170.6%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꿀물이 58.9%, 찐빵이 41.6%, 원컵류가 39.1%, 두유가 37.2% 등이었다.

이외에도 스타킹이 37.2%, 차류가 32.6%, 카레가 29.4%, 건전지가 22.5%, 캔커피가 21.6%, 마스크가 19.1%, 컵라면이 12.8%, 봉지면이 11.7%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따뜻한 음료나 간식거리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온장고를 늘리고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찐빵과 어묵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추워진 날씨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도 "갑작스런 영하의 날씨에 이번 주부터 온음료 등과 함께 핫팩, 스타킹 등 동절기 상품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전국 각 점포에서는 관련 제품들의 재고를 늘리고 제품 진열 역시 고객들의 눈에 잘 띄는 점두 및 진열대 상단으로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마트에서도 지난 1일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난방용품, 보온용품들을 찾는 고객들이 급속하게 늘어났다.

1일 하루 이마트 매출신장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전기온풍기가 112.2% 신장했다. 전기히터 85.4%, 전기매트도 47.5% 신장했다.

일주일전인 지난달 24일 월요일 매출과 비교해도 전기온풍기 175.7%, 전기히터 235.8%, 단열시트가 12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올 11월은 다소 따뜻한 날씨로 난방용품, 보온용품들의 매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급격하게 늘어나 오늘부터 난방가전 할인행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