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류스타 좋아하는 건 정치와 별개"…일본 내 한류는 여전

입력 2019-08-14 20:28 수정 2019-08-14 22: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현지에서 취재를 해보니까 양국간 갈등은 갈등이고, 그와는 무관하게 도쿄 내에서의 한류는 여전하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제가 직접 현장을 다녀와봤는데요. 이 소식은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

+++

프랜차이즈부터 길거리 가게까지 한글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입구에는 한류스타의 사진이 붙어있고, 한국 음악도 흘러 나옵니다.

한국 음식과 상품들을 파는 상점들이 모여있는 도쿄 신오쿠보 거리입니다.

제가 지금 옆 사람과 어깨를 부딪치지 않고 걷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많은데요.

인기 상점에는 이렇게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한류를 주제로 한 카페 안에도 빈 자리를 찾기 힘듭니다.

한국의 대중문화를 즐기는 젊은 층이 주로 찾지만,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단위 손님도 눈에 띕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양국의 갈등도 이들의 발길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스즈키/신오쿠보 방문객 : 내가 (한류 스타를) 좋아하는 것과 양국의 정치 문제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스즈키 사키/신오쿠보 방문객 : (한·일 갈등은) 어디까지나 정치가들의 문제입니다. 저는 한국을 좋아합니다.]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직후 이곳에서는 혐한시위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정부가 키운 이번 갈등은 한류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신오쿠보가 일본 여고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기사

'혐한' 물리친 일본의 '제 3차 한류' 도쿄·오사카서도 "NO 아베"…양국서 8·15 집회 연다 도쿄 한복판서 "NO 아베"…수출규제 후 첫 연대 집회 아베 향해 "그만 둬라" 외치자 연행…"공포 정치" 비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