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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우병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내정 비판

입력 2014-05-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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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원내지도부가 13일 우병우 전 대검 수사기획관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내정을 비판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우 비서관 내정 소식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민정비서관은 3가지 자격을 갖춰야 임명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전직 대통령이자 반대정파의 정치적 지도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사람, 수백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사람, 대검 중수부 중수1과장이나 수사기획관을 지내서 수사에 정통해 검찰에 미주알고주알 수사에 간섭할만한 자격과 능력 갖춘 사람"이라고 꼬집으며 "즉시 임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 같은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이정희 민정비서관의 검찰 복귀 소식에 "이는 정치권의 외압을 차단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공약과도 배치될 뿐 아니라 민주국가의 기본인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을 해친다"고 비판했다.

장 의장은 또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국민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무너뜨리는 것은 국민을 너무 무시하는 오만"이라며 "갖가지 수사로 가득 채워진 대책만으로는 참사에서 비롯된 민심의 이반을 막을 수 없음을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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